전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는 어느 국가도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더 이상 빗장을 닫아둘 수가 없다. 국제적 개방이라는 열린 구조 속에서 정당하게 경쟁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세계 사회 속의 생활 조건이다. 따라서 지구촌 국가들 간의 수평적인 상호교류와 의사소통의 문제가 지금까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 바로 대구ㆍ경북국제교류협의회 발족의 근본적인 이유이다.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예술ㆍ외교 전반의 살림이 계획되고 운영되는 한국적 상황에서 대구ㆍ경북 지역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갈고 닦아 지역의 정치ㆍ경제ㆍ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의 전통과 특수성을 충분히 살려 한국적인 얼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구ㆍ경북지역 중심의 귝제교류협의회 발족의 또 다른 이유이다.
경주문화엑스포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세계곤충학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그리고 2015년 세계물포럼, 그리고 2021년 세계가스총회 등의 개최에서 대구ㆍ경북국제교류협의회의 발족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규모가 큰 국제대회의 개최와 원활한 진행, 그리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인적ㆍ물적 인프라 최대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그 역할을 부분적으로나마 담당하기 위해 대구ㆍ경북국제교류협의회가 발족되었다